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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볼만한곳] - 강력한 맛집 "바보형제 쭈꾸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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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볼만한곳] - 강력한 맛집 "바보형제 쭈꾸미"

코드케이브 2016. 8. 2. 21:25



춘천에는 맛집이 많습니다. 갈곳도 많은데 먹을곳도 많죠. 지상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돈이 있어야 천국이겠죠)


아무튼 춘천에는 특히나 저렴 하면서 맛있는 곳도 매우 매우 많은데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맛집들을 가놓고도 깜빡 깜빡해서 사진을 못찍는 경우가 많았어요 ㅠㅠ


그래서 이번엔 정말 꼭 사진 까먹지 말고 찍자! 라는 다짐과 함께 춘천에서 정말 맛있는곳!! 쭈꾸미를 사랑하는 저에게는 특히나 더 사랑스러운 곳!!


바로 "바보형제 쭈꾸미" 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여기가 맛있어서 두번째 오는 겁니다 ㅎㅎ 첫번째로 왔을 때는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막 먹었었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진 실력 이지만 이번엔 까먹지 않고 새로산 아이폰으로 열심히 찍어서 왔습니다!




여기가 바로 바보형제 쭈꾸미 입구 입니다! 이쁘죠?


쭈꾸미 집이라 하여 시골집 같은 분위기를 연상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런 제 고정관념을 확 무너뜨려주었습니다.


춘천의 만천리 아시나요? 이 쪽에 있는 가게라서 주변에 건물들이 적어요.

그래서 그런지 공기도 매우 좋게 느껴 졌습니다.

입구 쪽에는 사진에 보이듯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밥먹고 나서 잠깐 앉아서 쉬기도 좋습니다.

휴.. 세상에 마상에 공기 마저 제 식욕을 돋게 해줄줄이야..


아 그리고 참고로 밥 다 먹고 계산할 때 커피나 음료를 제공 해줍니다. 

구지 먼저 얘기 안하셔도 직원 분께서 먼저 물어봐주십니다.

먹은 후 후식 까지 책임져 주는 서비스 정신. 다시 기억이 떠오를 수 밖에요..


아무튼 저는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앉아서 음미하고 그리고 식곤증이 풀릴 때 쯤 운전하고 집에 갔습니다.

바보처럼 엄청 빠르게 두 공기나 먹으니까 잠이 안올 수가 없겠더라구요.


아마 바보형제 쭈꾸미의 의미를 제 나름 해석 해보자면 쭈꾸미를 먹고 바보가 된 형제가 있다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이 것은 국화차 입니다.


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맞을 겁니다.....


제가 예전에 왔을 때는 좀 추울때라서 저 하얀색 재떨이(?) 같이 생긴것에 촛불을 두고 계속 뜨거움을 유지시켜줬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그냥 약간 미지근한 상태로 주시더라구요.


국화차의 맛은 정말.. 되게 사람이 차분해 지는 맛이에요. "차분맛"


밥 다먹고 후식으로도 정말 좋습니다. 무한 리필 되니까 맘껏 드세요 ㅋㅋ 

저는 3번까지 리필 해봤어요.


아  제가 사실 여기 들어가기전에 약간 배가 아파서 계속 손 주무르고 있었는데 국화차 먹으면서 음식 기다리니까

먹을 때 쯤에는 배가 전혀 안아팠어요.


국화차 여러모로 몸에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전 첫번째 가게 방문 때는 가족이랑 갔었고 이번에는 여자친구랑 왔는데요~

저희는 쭈꾸미세트를 시켰습니다. 


쭈꾸미세트 중에도 만두를 추가시키는 세트가 있는데 이거 시켰어요 ㅋㅋ

이름이 아마 만쭈 세트 였을거예요 가격은 만삼천원정도로 비슷하구요!


일단 금방 나오는 메뉴는 반찬, 샐러드, 치즈피자 입니다.

샐러드 저 별로 즐겨먹지는 않는데 여기 샐러드는 소스가 오리엔탈? 인가 그거라서 계속 땡기는 맛이었어요.

여기 덕분에 샐러드 드레싱 이름 까지 외우게 된 남자 입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은 피자랑도 잘어울려요!

피자에 뭘 찍어먹는 소스는 따로 안나와서 여기다가 찍어먹어 봤는데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이 피자는 쭈꾸미랑도 잘어울립니다. 다 잘어울려요.


샐러드랑도 어울리고 꿀 이랑도 어울리고 쭈꾸미랑도 어울리고 만두랑도 어울리고 참..

이 피자에 혈액형이 있다면 O형 일듯 합니다.









크... 드디어 다 나왔습니다.. ㅠㅠㅠ 내침샘 ㅠㅠㅠ

빨리 사진찍고 먹을 생각에 침샘이 매우 바빴어요.


그리고 정말 냄새 정말 죽입니다.

또 밥은 또 잘 비벼 먹으라고 큰 그릇에 나옵니다!


전 참고로 한 그릇 더 먹었어요 양념까지 싹 다 긁어 먹을라고 ㅋㅋㅋ


밥에 얹어진 저 김도 왠지 평범한 김보다 맛있는거 같아요ㅋㅋㅋㅋ 저 정말 이 음식의 팬이 됐나봐요.

음식에도 콩깍지가 씌이나 봅니다.


휴,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다 먹고 설거지된 사진을 한방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게 좀 아쉽네요.


반찬까지 하나도 남김 없이 다 깨끗히 먹었거든요!

주방 아주머니가 이뻐해주실 정도로!









저 아이폰 사길 잘했나봐요, 정말 실제 음식 처럼 찍혔네요.


진짜로 저렇게 생겼어요 정말 저렇게 생겼구요 아니 실제론 더 맛있게 생겼습니다.


실제로 보면 연기가 나서 더 먹음직 하게 보입니다.


만두피도 진짜 쫀득 하구요, 쭈꾸미도 쫄깃쫄깃하고 질이 정말 좋습니다.

좋은 재료들만 쓰나봐요?


쭈꾸미와 어우러져 있는 야채들도 신선해서 아삭아삭하고, 양배추 보면 볶느라 약간 탄게 보이기도 하는데 전 이런거 보면 

특히 더 맛있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닭갈비 다 먹고나서 밥 볶을 때 약간 탄 부분 먹는게 더 맛있는 것 처럼요


저는 입 맛 없을 때마다 이 사진 보면서 침샘을 자극 한답니다.


그럼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귀찮아도 밥을 먹게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해요.







만두 속살.. 보이십니까.. 이게 갈비래요 갈비.. ㅠㅠㅠ 


최대한 아껴서 먹을라고 한번에 다 안먹고 3등분해서 먹었어요. ㅇㅅㅇ

맛있는건 아껴 먹어야죠. 오랫동안 음미하며 느껴야 하니까요!


쭈꾸미 한 두번 밥에 비벼먹고 약간 매워서 입이 좀 얼얼해지면 만두 한입 딱.. 끝납니다.

이 둘의 조합이 진짜.. 갈비는 돼지고 밥은 밭에서 나고 쭈꾸미는 바다에서 사는데 무슨 조합들이 이렇게 환상인지.


세상은 아름다운게 맞아요. 아름답습니다.


모두가 어우러지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때 한국인이라면 국은 빠질 수 없지만 매콤한 음식 먹을 때는 더더욱 빠질 수 없는 국물!!


근데 국물은 의외로 찌개 같은게 아니라 시원한 메밀국(?) 을 줍니다 ㅋㅋ


메밀국 맞나요 뭔가 표현이 저급한데 저걸 뭐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


아무튼 메밀국은 식혜처럼 얼음 저렇게 갈아놔가지고 더 시원합니다!! 


메밀은 이게 메밀인가 젤리인가 헷갈리게 될정도로 쫀득쫀득 미끌미끌 맛있어요! 젓가락으로도 집을 수 있을정도!


메밀을 젓가락으로 잡는 다는 것 자체가 메밀이 굉장히 탱탱하다는 뜻 입니다.




"바보형제쭈꾸미"


이제 두 번 밖에 안가봤지만 매번 갈 때마다 점점 사랑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가게 이름대로 제가 바보형제가 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 계속 갔다가는 중독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갈 때마다 항상 맛있는 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격도 얼마 안하는데 이렇게 푸짐할 수가 없어요.


매번 배불리 먹고 갑니다. 춘천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아무튼 앞으로 쭈꾸미 땡길 때 마다 가겠습니다.


차 생기면 더 자주 갈게요!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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